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화성상공회의소(안상교 회장, 이하 화성상의)가 산학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ESG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8일 화성상의에 따르면 매년 반기마다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과 협업해 ‘글로벌비즈니스 캡스톤디자인 협력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관내 기업에게 생산제품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제공해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본 사업을 진행한 기업은 ㈜아스플로이다. ㈜아스플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고청정 파이프와 튜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중국시장 진출 및 현지 시장 점유율 강화를 위해 이번 상반기 사업에 참여했다.
상반기 동안 진행된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는 ㈜아스플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 대학원 팀이 아스플로의 제품을 분석하고 정치, 경제, 법률, 인증 등 전반적인 중국 시장 분석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신규 거래선 발굴을 지원했다. 또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도록 도왔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ESG를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화성상의와 ㈜아스플로는 이번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에 연구지원금을 지급했다. 이 지원금은 학생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연구와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며, 산학연계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안상교 화성상의 회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계와 학계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성공적인 시장 진출 사례로서, 향후 더 많은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봉수 ㈜아스플로 사장은 “성균관대 학생들의 노력으로 당사의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발표해 줘 감사드리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중국시장 공략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은영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값진 시간이었으며, 실제 기업의 해외 영업 전략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화성상의는 이번 협력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ESG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군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회원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