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오세풍 경기도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다문화사회 정책 마련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이민청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전체 외국인주민의 33.2%인 75만명이 거주하는 경기도가 이민청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 남부와 북부의 중간지역이자 평화와 조화의 도시 김포에 이민청을 유치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김포가 이민청의 최적지인 이유로 △ 공항, 항만, 철도를 이용한 접근성 좋은 입지 △ 법무부, 외교부, 재외동포청 등 정부조직과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시유지를 활용한 업무공간 마련 △ 접경지역의 지역 균형발전 필요성 △ 김포가 추구하는 상생과 조화라는 가치 등을 들었다.

오 의원은 “정부가 이민청 입지를 선정하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기준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다문화 친화적인 정책과 시행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와 다문화 정책 및 이민청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와 지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가족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과 지원을 강화해야 하고, 다문화가구 자녀의 돌봄과 공교육 진입·적응에 필요한 지원도 함께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