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육기획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불참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17일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짙게 남아 있는 가운데, 엄숙한 기념식에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의 불참 사실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상처에 또 다른 의문을 던지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어떠한 일정이 세월호를 기리는 애도의 시간보다 우선할 수 있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의 수장으로써 임태희 교육감의 모든 공적 행보는 교육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눈길을 끌고 그 의미 역시 심도 깊게 평가받게 된다”면서 “중요한 자리에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의 부재는 그가 대표하는 교육 기관의 사명과 철학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번 불참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불참의 명확한 이유와 배경을 설명하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유가족들과 경기도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향후 세월호 참사 기념식 참석 앞으로 있을 모든 세월호 참사 기념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해양수산부장관이 참석했지만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