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과 김미영 의원 일행이 프랑스(파리) 국제심포지엄‘기억의 도시’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5일부터 11일까지 파리 등에서 진행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100만 대도시 화성시의회의 위상에 맞는 국제 기념해사 참가·발표 △국제심포지엄 ‘기억의 도시’(오라두르 대학살 80주년 기념행사)참가를 통해 화성시의 제암리 학살사건을 국제적으로 공론화 등을 집중 논의했다.
김 의장 일행의 이번 영국(파리) 출장은 △파리의 우수정책으로 선정된 도시 재개발 정책, 스타트업 프로젝트 등 현장방문을 통해 화성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또한, 유관기업 방문을 통해 현지 현황을 파악, 교류의 기회를 마련 하고, 100만 대도시 화성시 위상에 맞는 글로벌한 화성시의회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 공식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화성시의회는 국제심포지엄 참가를 통해 화성시 제암리 학살사건을 국제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유사한 아픔의 역사를 공유하는 도시들과 교류 추진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이번 출장은 6월5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파리, 오라두르 쉬르 글란, 리모주) 등을 돌며 현황파악에 나섰다.
국제심포지엄 참가국은 △한국(화성시) △튀니지(비제르테) △우크라이나(부차) △프랑스(캉 등 5개 도시) △잉글랜드(코번트리) △폴란드(그라인스크, 슈체친) △스페인(게르니카) △일본(히로시마) △독일(크레펠트, 로스토크)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볼고그라드) △벨기에(이에페르) 구가가 참여했다.
김 의장 일행은 주프랑스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 프랑스 지역 교류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뒤 러브 고슈 재개발 사업 현장인 대규모 도시정비 사례 벤치마킹 등을 가졌다. 또한, 파리 한인회(회장 송안식)를 찾아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가교역할을 하는 한인회장을 만나 교류 협력을 가졌다.
프랑스는 인구 6488만명(2024년)으로 GDP 2조7829억 533만달러(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의 인구는 210만명으로, 프랑스의 경제 중심지이자 유럽에서도 손꼽는 금융 중심지로 알려졌다.
화성시의회는 국제교류를 통해 국외 자매우호도시 추진, 관련 기관 면담을 통해 신규 교류지를 모색하는 한편 100만 특례시에 맞춰 국제 교류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역사적 사실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화성 제암리 학살사건의 국제적 공론화를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등 유사한 역사적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해외도시와 국제교류 추진을 통해 선진사례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국외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리브 고슈 재개발지구 개발사례를 화성시 연계 방안 모색 △스타트업 육성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화성시 관내 입주 기업 지원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은 화성시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화성시에서 있었던 비극에 대해 말을 쏟아냈다.
김 의장은 제임리 학살에 대해“제암리 학살사건은 지금으로부터 105년 전 1919년 4월15일 일본 군인들이 제암리라는 작고 평화로운 농촌마을에 총과 칼로 무장한 채 들어와 주민들을 교회로 가두고 총살한 후 불을 질러 학살한 사건”이라면서 “이 사건으로 제암리 주민 2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암리 학살사건은 한국의 독립운동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자, 동시에 한국의 독립과 자유를 향한 불복의 정신을 상징하는 사건”이라면서 “100여년 전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내 디뎠던 수고로운 발걸음, 독립을 향한 열정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들이 꿈꿨던 자유·민주·평화가 공존하는 사회의 실현을 위해 함께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다시는 제암리와 같은 반인륜적인 만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거의 비극을 교훈 삼아 미래세대에 자유와 평화·인권과 자리매김할 수 있는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