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김동은 수원시의원은 11일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수원시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직접 경험한 수원 내 소아병동 입원실 부족 사태를 지적하며 “수원시에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 치료를 위해 서울로, 동탄으로 아이가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간다”고 질타했다.
이어 올해 기준 수원시와 화성시의 아동전문병원 현황을 비교하면서 “인구 120만명이 넘는 수원시에 달빛어린이병원이 단 한 곳만 운영되고 있다”면서 “어린이 자녀를 둔 수원시민들은 24시간 문을 열어놓는 어린이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간절히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초저출생 시대에 아이를 낳고 기르기 위한 의료환경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면 수원시 합계 출산율이 앞으로 더 저조 되는 것은 시간문제”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책방안으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소아청소년 야간전문진료 위탁 협약 △‘달빛어린이병원’의 문제점을 보완한 ‘심야어린이병원’에 대한 적극 추진 및 향후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소아청소년 의료체계의 위기는 우리 수원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여기 계신 공직자분들이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에 힘써주시길 간절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