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억 규모 온·오프라인 병행 불법 도박조직 검거

  • 등록 2025.04.22 16: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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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22년부터 전국을 무대로 불법 도박사이트를 온·오프라인 병행 운영한 조직을 검거하고, 총책을 포함한 총 19명을 입건(3명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불법 성인게임장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도박사이트를 연계해 경기·경북 등 전국 9개 지역에 걸쳐 운영, 1300여 명의 회원과 155억 원 규모의 도박 입금액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은 신축 오피스텔과 아파트에 본사 사무실을 구축해 보안에 신경 쓰는 한편, 수시 이전과 단속정보 공유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 그러나 계좌 추적 등을 통한 사이버수사대의 추적 끝에 운영진과 게임장 업주 전원이 검거됐다.

 

총책 A씨(50대 남성)는 자금력이 부족한 지인을 대상으로 초기 개설비용을 대출 형식으로 제공하고, 게임장 수익 대부분을 자신이 가져가는 구조를 만들어 전국 단위 확장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익이 나지 않는 경우엔 본사로 게임장 업주를 소집해 욕설·폭언 등 통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각 지역 게임장은 단순 운영에 불과하고, 실질적인 수익은 총책이 독점하는 착취 구조의 신종 범죄 수법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으로도 불법 도박사이트 상시 감시, 운영자 엄단, 사이트 차단, 범죄수익 환수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강성규 기자 ggplaza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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