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명 경기도의원, '싱크홀 대응' 노후 수도관·하수관 전수조사 촉구

  • 등록 2025.04.22 16: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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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이채명 경기도의원은 21일 잇따른 싱크홀(땅 꺼짐) 사고와 관련해 "눈에 보이지 않는 노후 수도관·하수관 등 지하 인프라가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기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와 31개 시군의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안양시 평촌 등 1980년대 조성된 계획도시 지역은 상하수도관 매설 후 40년 이상 경과돼 누수로 인한 지반 공동화 및 토사 유실 위험이 매우 크다"면서 노후 관로 전수조사와 단계별 교체·복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서울 강동구, 마포구,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들은 수도관 노후화와 대규모 지하공사로 인한 지반 불안정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됐다.

 

이 의원은 과거 국토부가 개발했으나 현장 적용에 실패한 GSR(지반침하 예측기술)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는 이런 전철을 밟지 말고 적극적 기술 도입과 능동적 지하 안전 관리체계 확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3D GPR(지하탐사레이더) 탐사 확대와 함께 상시 계측 장비를 통한 실시간 위험 감지체계 구축 등 과학적 예방 조치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하 안전 문제는 각 시군이 따로 대응할 사안이 아니라 경기도가 중심이 돼 31개 시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공동 조사·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는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하시설물 안전을 논의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현장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지하 안전 관리를 단순 안전 관리 차원이 아니라 재난 대비 수준으로 격상해야 한다"면서 "도의회는 관련 입법, 예산, 제도 개선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집행부와 협력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하 환경을 갖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성규 기자 ggplaza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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