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이천시는 건강·환경·문화·복지·경제 등 시민 삶의 전 영역에서 다채로운 행정 성과를 내며 '함께 만드는 활력 도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생활체육대회, 환경 정비, 찾아가는 건강교실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한 활동이 도시 곳곳에서 활기를 불어넸고, 이어진 이천도자기축제 시즌에는 관광·수출·양성평등·자살예방·비만관리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이 줄줄이 공개되며 '행정과 현장, 사람과 도시의 선순환'이 실현되고 있다.
지난 19~20일 열린 '2025 이천시장기 생활체육대회'에는 축구, 탁구, 야구, 태권도 등 12개 종목에 걸쳐 5000여 명이 참가해 건강과 우정을 나눴다. 김경희 시장은 개회식에서 "생활체육은 시민 건강의 버팀목이자 활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하며, 인프라 확충과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23일에는 관고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나서 시장 전체를 물청소하고, 이천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소방 안전 교육까지 진행하며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는 마장건강생활지원센터의 '찾아가는 건강교실'이 열려 7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체성분 검사, 혈관 건강도 측정, 심뇌혈관질환 상담, 금연·정신건강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첫 도입된 혈관 건강도 측정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며, 캠퍼스형 건강 증진 모델로서 호평을 받았다. 24일에는 증포동 일대에서 공무원·주민·사회단체 15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환경 정화 활동도 펼쳐졌다. 불법 쓰레기와 위험 수목을 제거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을 벌이며 마을을 직접 가꾸는 공동체 의식을 실천했다.
이 분위기는 4월 넷째 주,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를 계기로 정책 시너지로 이어졌다. 이천시는 축제 기간(4월25일~5월6일)에 맞춰 예스파크에 관광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도자기축제 연계 시티투어를 실시하며 '이천여행, 특별한 하루를 빚다'라는 주제 아래 지역 관광의 매력을 본격 홍보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컬러링 체험, 모바일 스탬프투어 등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 지원 한도를 400만원으로 상향하고, 17개사를 선착순 모집해 실질적인 고환율 대응책을 제시했다. 복지 영역에선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통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6개 실천 프로그램을 선정했으며, 생명존중안심마을은 45곳에서 65곳으로 확대돼 고위험군 지원, 예방 캠페인, 자살수단 차단 등 입체적인 정책이 시행된다.
보건 분야에서는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또는 체지방률이 높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천 슬림 업(UP)! 운동 교실'이 28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다. 맞춤형 운동 및 식단 상담을 통해 비만 예방과 건강 습관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도자기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단순히 문화 행사를 넘어, 이천의 산업·복지·건강 인프라를 체감하길 바란다"며면서 "행정이 지원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방식의 정책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5000여 명이 생활체육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대학과 전통시장, 마을 골목에서 건강과 안전, 환경 개선에 함께 힘쓴 4월.
이천시는 이 에너지를 바탕으로 도시 전반의 질적 전환을 모색하며, 사람 중심·참여 중심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이천시 구석구석에서 시민 손으로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