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상공회의소 화성소공인복합지원센터,‘스마트제조 클러스터형 운영기관’선정

  • 등록 2025.04.29 2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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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화성시의 제조업 기반을 이끄는 화성상공회의소 산하 화성소공인복합지원센터가 2025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마트제조 클러스터형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밀집지역 중 하나인 화성시가 한 단계 더 높은 경쟁력과 산업안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선정은 ‘산업·안전 분야’ 클러스터를 중점으로, 화성시의 고무·플라스틱, 금속가공, 전기장비, 기계·장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소공인 22개사 협업체계를 통해 추진된다.

 

특히, 안전 관리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제조 경쟁력 강화와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화성시는 현재 약 2만6000개의 제조업체 중 80% 이상이 소공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제조업 기반을 자랑한다. 그러나 그만큼 산업안전과 품질관리의 사각지대 또한 존재해 왔다.

 

화성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이번 스마트제조 클러스터형 사업을 통해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플랫폼과, AI 기반의 산업안전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공정에서 벗어나 자동화·디지털화를 실현하며 각 기업의 불량률을 11.7%에서 4.7%로 줄이고, 월간 안전 리스크 발생 건수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안전 문화 확산과 제도적 기반 구축에 있다.

 

특히, 참여 소공인 기업 대상으로 국제표준 산업안전 인증인 ISO45001을 취득하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개별 기업의 안전 경쟁력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작업자들의 장비 착용 여부(안전모, 장갑, 마스크 등)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하는 AI 영상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장 내에서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화성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이번 클러스터형 사업을 단순한 시스템 도입 사업이 아닌, 지역 소공인의 동반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참여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불량 정보, 공정 데이터, 안전 이슈를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구조를 마련했다.

 

특히, 동일 업종 간에는 공동 수주 체계를 구축해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와이어 컷팅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공동으로 고객사와 협상하고, 수주 물량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화성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사업 종료 후에도 협업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기 세미나, 기술 워크숍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소공인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앞으로는 IoT 센서 추가 장착 및 AI 분석을 통한 고도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최신 기술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데이터 기반의 공정 혁신을 이끌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 제조 생태계’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이번 사업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소공인들이 더 안전하고 더 강해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으로서 화성 제조업의 스마트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일수 기자 ggplaza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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