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란 경기도의원, "여성 운수종사자 정착 위해 제도적 지원 시급"

  • 등록 2025.05.21 16: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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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서성란 경기도의원이 여성 운수종사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20일 도의회 의원실에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이시영 기사(죽전운수)와 최용길 전무이사(한비운수)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는 특히 여성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실태와 구조적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시영 기사는 "운전직에 관심이 있어도 자격 취득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고, 비용 부담도 상당하다"면서 "운수종사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 제도적 뒷받침이 강화된다면, 마을버스가 지역 기반 여성 일자리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용길 전무이사는 운수업계 전반의 경영난을 언급했다. 그는 "요금 동결과 이용률 감소, 인력난 등으로 마을버스 운영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종점에 휴게공간이 없어 기사들이 차량 안에서 혹서와 한파를 견디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복장 구입과 같은 기본 비용도 자비로 해결하는 실정"이라며 “근로복지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2020년 1400명이던 여성 운수종사자가 2024년에는 3100명으로 늘었지만 이들이 처한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이같은 열악한 여건은 단순한 인력 보충 문제를 넘어서 운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다양성 확보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고 말했다.

 

서 의원은 "운수종사자들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근로조건과 복지 여건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 운수종사자 양성 지원, 근로환경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한 조례 제정 및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성규 기자 ggplaza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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