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AI 안전시스템으로 건설현장 사고 30% 감소

  • 등록 2025.08.25 15: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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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건설현장 전방위 안전망을 가동하며 올해 상반기 안전사고를 전년 하반기 대비 3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GH는 불시점검, 특별안전교육,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작업중지권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GH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사고 위험이 높아진 지난 7월14일부터 8월8일까지 14개 건설현장을 사전 통보 없이 불시 점검했다. 추락·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집중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이어 8월18~21일에는 20개 현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리·감독자 역량 강화'를 주제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13일 수원 장안구 매입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주차장 옹벽 균열 신고에 즉시 주민을 대피시키고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하는 등 현장뿐 아니라, 주거 안전까지 신속 대응했다.

 

특히, GH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건설현장 안전관리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15개 위험 공종, 기상 상황, 근로자 연령·건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장별 위험지수를 산출하고, 본사 상황실에서 CCTV와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GH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안전분야 1위, 국토교통부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한 현장에는 스마트 안전조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교육과 원격 모니터링, 은남산단 'GH 케어스테이션' 등 근로자 중심의 다양한 안전 정책이 도입됐다.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보장도 강화됐다. 지난해 시공사 요청으로 48건의 작업이 중지됐고, 모두 현장에서 조치 후 재개됐다. GH는 이를 "멈출 권리가 안전을 지킨다"는 현장 안전문화 정착의 성과로 평가했다.

 

GH는 앞으로 '안전전문 GPT'를 개발해 건설공사 주체별 안전 책무를 안내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각종 도급사업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도 늘려 포용적 안전문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강성규 기자 ggplaza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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