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국제교육, 미디어 창업, 과학교사 직무연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시민 의식, 창의적 도전정신, 탐구 중심 수업 역량을 두루 강화하는 모습이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지난달 30일 '학생국제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등을 넘어, 형평성과 정의로'를 대주제로 마련됐으며, 경기도 내 고등학생 35명과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 학생 18명이 실시간 쌍방향 원격으로 함께했다. 참가 학생들은 교육·디지털·건강·경제·문화와 인종 형평성 등 5개 세부 주제를 분석하고 협력적 해결 방안을 탐색했다. 뉴욕주립대 한국캠퍼스의 닐 드림슨 교수 기조 강연, 원어민 강사진 패널 토의, 모둠별 연구와 발표가 이어지며 학생들이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는 '미디어 스타트업 스쿨 데모데이'를 열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미디어 창업 실무 교육의 마지막 과정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총 16명의 학생이 게임·뷰티·일상·음악 등 관심 분야를 주제로 영상 채널과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심사위원 앞에서 정식 피칭을 진행하며 스타트업 창업 과정을 체험했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도내 중·고등학교 과학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2025 중등 과학교사 직무연수(3~4기)'를 운영했다. 의정부 북부과학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업 사례와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3기 과정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에듀테크 기반 수업, 4기 과정은 과학탐구실험과 프로젝트형 주제 탐구에 중점을 두었다. 수석교사와 현장 교사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사례 나눔과 실습·토의 위주로 운영하면서 연수생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사를 아우르며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국제 포럼은 글로벌 시민 역량을, 미디어 창업교육은 창의적 도전 역량을, 과학교사 연수는 현장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