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도내에서 유통·제조되는 성인용 기저귀와 위생깔개(매트) 81건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지난 1~11월 제조업소 및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성인용 기저귀 71건과 위생깔개 10건을 수거해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형광증백제(FWA)와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함유 여부를 중점 검사했다. 검사 결과, 안전 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형광증백제는 제품을 하얗게 보이게 하는 화학물질로, 피부에 장시간 닿을 경우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고농도 노출 시 비인두암 발생 가능성이 있어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성인용 기저귀의 경우 포름알데히드는 75mg/kg 이하, 위생깔개는 300mg/kg 이하로 제한돼 있는데, 이번 검사에서는 전 제품이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