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생물안전3등급 시설 신규 허가

  • 등록 2025.12.16 1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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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검사 가능 체계 구축으로 신속 방역 대응 가능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3, BL3) 시설 신규 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정확한 진단과 함께 초동방역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방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물안전시설은 취급 병원체의 위험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탄저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의 취급 시 발생할 수 있는 실험자의 인체 감염 사고 및 병원체의 외부 유출 가능성 등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특수시설이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총 사업비 72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 건물을 준공하고, 질병관리청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생물안전3등급 시설 허가를 받았다.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의 연면적 853.9㎡(밀폐구역 156.3㎡)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ASF/AI 실험실, 부검실, 멸균실, 폐수처리실, 기계·공조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뿐 아니라 공기제어, 음압 유지를 위한 공조시스템 및 폐수처리시스템의 안전시설과 양문형고압멸균기, 생물안전작업대 및 패스박스 등의 실험장비 등 실제 운영에 필요한 개인보호장비, 출입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남영희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국가 인증을 계기로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과 질병 없는 축산환경 구축에 한층 더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2019년 최초 발생 이후 20건(36%, 전국 55건) 발생했다. 올해는 5건 발생해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12농가 3만2607두의 가축을 처분한 바 있다.

 

 

정일수 기자 ggplaza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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