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경기도가 챗지피티(Chat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정에 속속 도입하는 가운데 한계점 등을 두려워 말고 활용하기 시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이 확장한 문화기술의 세계’를 주제로 ‘문화기술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의 미래’, ‘인간은 필요없다’ 등을 저술한 제리 카플란 교수와 유럽 인공지능 윤리학의 거두이자 ‘특이점의 신화’의 저자 장가브리엘 가나시아 소르본느 대학 교수 등 석학들이 참석했다.
가나시아 교수는 인공지능 도정 활용에 대해 “기계가 자동으로 무엇을 계속 생성하더라도 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대응 인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두려워하기보다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플란 교수도 “인간보다 지능적인 생성형 인공지능은 독자적인 목표나 열망이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를 활용해 더 적은 노력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후 기조세션에서는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 최전선에 있는 네이버와 LG, 그리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와 대담이 이어졌다.
이들 3사는 ‘어떤 스타트업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 또는 ‘인공지능 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역량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공통적으로 자신만의 철학과 창의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