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양시를 대표하는 글로벌 거리예술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7일 한울광장에서 개막작인 ‘호수 판타지아’가 열린다. 공중 퍼포먼스와 불꽃 드론 쇼가 결합해 환상적인 장면들을 연출할 예정으로, 국내 최고의 공중곡예 단체인 ‘창작중심 단디’가 참여한다. 7일부터 9일까지 호수공원 상공에는 5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의 폐막작은 독특한 오브제와 화려한 퍼포먼스, 강렬한 불꽃이 인상적인 ‘예술불꽃 화랑’의 불꽃극이다. 9일 오후 7시 한울광장에서 불과 불꽃이 가지는 무수한 상징성으로 뜨거운 열망의 이야기를 전한다.
4일간 100회 이상의 공연이 펼쳐지는 고양호수예술축제, 세계적인 거리예술 단체의 공연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 최고의 작품들과 고양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라면 화려하고 유쾌한 대형 퍼포먼스 작품들을 놓치지 말자. 아슬아슬한 균형 잡기와 서커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퍼포먼스, 하늘에서 펼쳐지는 밴드 콘서트 등이 열린다.
거리에 이야기가 흐른다. 우리들의 이야기도, 환상적인 동화도, 우스꽝스럽고 기괴한 이야기도, 때론 사랑과 낭만의 이야기도. 각 공연들이 전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관객들을 호수 너머 새로운 곳으로 이끌어 간다. 신명나는 연희 한마당, 브라스밴드의 재즈 연주와 흥겨운 아프리카의 리듬, 무용수들의 몸짓을 통해 거리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경험해 보자.
축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공연에 직접 참여해도 된다. 아티스트와 소통하면서 공연을 만들어 나가는 짜릿한 경험, 내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될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줄타기, 에어리얼, 저글링 등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커스 체험마당’, 어린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인 ‘꼼지락 예술마당’, 다양한 수공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상점’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