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한국음악협회 가평지부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9일 11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연주회는 ‘꽃’을 테마 로 일제 강점기 강제로 끌려가 꽃 몽우리도 피워보지 못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색소폰 콩쿨 대상을 수상한 손진 색소포니스트가 게스트로 특별 출연하고, 4인조 팝페라그룹 더보이스가 우정 출연한다.
합창단은 10여년간 100여회 이상의 연주활동을 했고, 이 과정에서 세계대회 연속 입상과 국내는 물론 카네기홀 등 무대를 섭렵했다.
지난 2012년 창단한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Sprout(새싹을 띄우다)라는 예칭으로 출발해, 2015년 서울예술의전당 옵서버게스트 출연을 계기로 2016년 KBS연주홀, 2017년 롯데 콘서트홀에서 공연했고, 2018년에는 서울예술의전당 메인무대에서 연주를 했다. 이어 2019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미 합창페스티벌에서 어린이합창단 대표공연단으로 선정됐다.
합창단은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1 장-시벨리우스 세계합창대회’서 3위 입상했고, 그랜드 유로페스트 세계합창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세계 최대규모 합창 대회인 2023강릉세계합창대회에 출전해 은메달(SILVER DIPLOMA)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음악협회 가평지부가 주관한 2023북한강 세레나데 연주회는 합창단의 성장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지역 음악예술발전에 큰 울림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재)경춘공원묘원 최흥순 이사장의 후원으로 부모님께 따듯한 밥 한끼 지어드리자는 뜻에서 가평 쌀을 준비해 청소년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효’캠페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