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7일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기자브리핑을 개최했다.
서 대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면서 성남시민의 높은 문화적 의식과 관심은 문화예술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드웨어적으로 노후화된 시설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성남을 넘어 전국적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획∙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책 마련도 절실한 과제”라면서 “코로나19 등으로 움츠렸던 재단 사업을 정상화하고 문화예술계 전반의 부진을 떨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문화재단의 운영 방향으로 △문화도시 성남의 도시 브랜드 확립 △지역 예술가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 역할 강화 △원칙과 존중의 조직문화 정착 및 신뢰받는 재단 운영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지는 ‘시민문화예술 놀이터’ 기반 마련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서 대표는 “그동안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우수 해외 공연을 성남 초연 및 단독으로 선보이고, 영국왕립예술대학(RCA) 등 우수 국제기관과의 협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몬테카를로 국제 아크로바틱 대회 황금곡예상 등 세계적인 대회를 두루 석권한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서커스 발레‘백조의 호수’가 오는 8월 성남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개관 10주년에서 성남아트센터를 찾았던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리사이틀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무대가 열린다.
서 대표는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위한 교류와 성장지원에 힘쓰고,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시민들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술교육과 함께, 특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문화예술 꿈나무 육성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지역 예술인들과의 만남에서 나눈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는 예술인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주요 예술창작지원사업 공모를 처음으로 통합했다”면서 “지원 방향은 다양하고 세심하게 맞춤형 지원을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