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평택시 팽성읍 주민들이 매년 진행하는 전통문화 재현 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 행사는 팽성읍 객사를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객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2일 밝혔다. 현재는 많은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바느질 부대 △사신을 찾아라 △배워서 남주자 등 총 4가지이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하나로 진행돼는 본 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평택시가 후원하며 우리문화달구지가 주관하고 있다.
경상현 우리문화달구지의 대표는 “지난 10년간 주민들과 함께한 시간에 대해소중하고 위대한 시간이었다”면서 “주민들의 노력은 팽성읍의 문화적 자부심을 성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10년 동안도 주민들과 함께 팽성읍의 지속 가능한 문화적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팽성읍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본 행사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2년과 2023년에는 문화재청장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 또한, 2018년에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우수콘텐츠상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전통부문 대상과 감독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는 오는 9월28일 진행되며, 출발지는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이고 도착지는 팽성읍 객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k6 캠프 험프리스 미군부대의 외국인 가족들도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