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어울림누리의 20주년을 기념하고자 오는 9월7일부터 ‘고양어울림누리 개관 20주년 페스티벌’ 공연예술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어울림극장과 별모래극장에서 6주간 총 8가지 작품의 공연이 펼쳐질 장르는 서커스, 뮤지컬, 연극, 국악, 대중음악 등을 선보인다.
어울림극장의 대형작품 위주로 살펴보면 먼저 캐나다 퀘벡의 아트서커스 그룹인 마신 드 시흐크의 대표작인 라 갤러리(La Gallery)가 페스티벌의 포문을 연다.
작품은 지난 2019년 초연 후 유럽공연예술계를 사로잡고 있는 화제작으로, 일곱 명의 곡예사들이 미술관을 방문해 펼치는 짜릿한 고난도 테크닉의 아트 서커스이다. 지난 코로나19 때 서울초청 공연이 무산된 이후 이번 공연이 한국 최초공연으로서 9월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된다.
국립국악원이 재현한 조선왕실이 탄생시킨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가브랜드 공연인 종묘제례악이 9월28일과 29일 양일간 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약 80명의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이 전문해설자의 해설을 덧붙여 현대인의 시각에 맞도록 재현한다.
서울에서의 초연 공연부터 화제를 모았던 창작뮤지컬 프리다가 10월5일 어울림극장을 찾는다.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의 전설적인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의 불꽃처럼 화려하고 열정적인 삶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서 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하는 EMK 뮤지컬 컴퍼니와 한국창작뮤지컬의 신화로 추앙받는 추정화(연출, 작사)와 허수현(작곡, 음악)의 콤비가 탄생시킨 걸작으로 오는 9월 미국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다.
어울림극장 공연으로는 평일 오전 11시 주부관객대상으로 하는 고정간판 콘서트 프로그램 아침음악 나들이를 9월21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
또한, 개관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고양시 MZ세대 관객들을 이끌어내고자 스폐셜 대중음악 콘서트를 2회 진행예정으로 출연진 모두 최근 2030 세대들로부터 각종 락 페스티벌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션들로 구성된다.
첫날 10월12일에는 밴드 소란과 유다빈 밴드의 연합콘서트가 진행되고 둘째 날인 10월13일에는 나상현 밴드와 소속사 레이블들의 유망주들이 함께 출연한다.
다음으로 고양어울림누리의 소극장 별모래극장에서의 2개의 연극작품 공연은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기의 대표작으로 국내에서도 2008년 초연 후 꾸준히 재공연 되고 있는 연극 웃음의 대학이 9월21일과 22일 이틀간 공연된다.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제국주의가 최고조였던 1940년 일본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희극이 공연되지 못하도록 사전 검열하는 검열관과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공연허가를 받으려는 연극 대본작가의 재미있으면서도 슬픈 에피소드를 다룬 2인극으로써 송승환, 서현철, 주민진, 신주협이 교차로 출연한다.
마지막 작품으로는 코미디 풍작극으로 연극 늘근도둑 이야가 10월12일과 13일 별모래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연극의 메카 서울 대학로의 최고 스테디셀러 연극이며, 항상 흥행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는 명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