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스페인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을 면담하고 도시발전의 핵심분야인 스마트시티기술과 도시재생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이날 빌바오 시청에서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을 만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초거대 인공지능 (AI) 기술·서비스 △드론 분야 협력 등 최근 첨단사업 기술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성남시 4차산업특별도시를 소개했다.
특히, 빌바오시가 쇠락해 가던 철강 제조산업의 배후지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해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게 된 과정과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된 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 시장은 “과거 금속, 화학, 조선업이 중심이었던 빌바오시를 금융 중심지이자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탈바꿈한 빌바오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우리시 노후지역의 도시재생에 좋은 모범 사례가 돼 줄 것”이라면서 “성남시의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빌바오시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가 4차산업 특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도심 노후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항으로 두 도시가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발전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후안마리 빌바오시장은 “빌바오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은 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민간 및 공공 단체들이 함께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 덕분으로 성남시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