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하남시가 KOTRA 베트남 현지 무역관과 연계한 베트남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총 273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7일 시에 따르면 관내 기업 10개사로 구성된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지난 5월27일부터 6월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1100만달러(상담 93건), 하노이에서 1630만 달러(상담 61건) 등 총 2730만달러(상담 154건)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KOTRA의 시장성 평가를 통과한 10개사의 열정적인 현지 활동과 KOTRA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무역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했기에 가능했다.
특히, 파견기업 중 ㈜파르팜은 하노이 수출상담회 중 현지 바이어와 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는데 이달 중 바이어의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수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네추럴 코스믹의 경우 베트남 바이어가 베트남 시장개척단의 국내 귀국 시점과 동시에 국내 사무실과 공장을 방문해 15만달러 규모의 마스크팩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베스앤스킨웍스는 베트남 바이어가 국내 사무실과 공장을 살펴본 만큼 2만달러 규모의 제품 발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베스앤스킨웍스과 베트남 바이어는 현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지속적인 수출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는 이처럼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던 핵심 포인트로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체적인 해외 시장개척단 활동을 꼽는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0월 체결한 KOTRA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KOTRA와 연계한 해외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개척단이 방문할 국가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기업과 베트남 현지 바이어 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장개척단 파견 전 기업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했다. 또한 KOTRA와 함께하는 사전설명회와 사전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기업의 제품 수출 역량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