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정동혁 경기도의원은 11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시설 안전점검의 행정품질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체육시설 안전점검을) 상하반기 두 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반기 때 지적받은 골프장 92개소 중 66개소는 상반기 때도 지적을 받았던 골프장이며 지적 사항도 동일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적을 받아도 보완을 하지 않는 이유가 골프장이 노후돼서라는 답변만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사실상 안전과 관련돼 있지만 여건상 보완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을 보면 체육시설 안전점검의 실효성과 강제성이 없어 보여서 행정력의 낭비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김상수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체육시설법상 안전점검 이행에 대한 불이익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군 종합 평가 지표에 체육시설 안전 운영 실적을 포함하여 점검을 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안전 점검 인원이 총 4명이 경기도 전역을 돌고 계시고 점검 결과 시스템 입력하는 데만 2개월 걸리고 그리고 나면 또 다음 점검 시기가 도래된다고 한다"면서 "건축이나 토목, 전기, 소방, 이런 전문 분야 점검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 외부 전문가도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7월 업무보고를 통해 경기 관람관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 "사업 대상을 이제 기존 프로야구 경기에서 도내에서 개최되는 국가대표 경기까지 확대하는 계획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달 15일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용인에서 열렸지만 기회 관람권이 적용됐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달 21일과 24일에 국가대표 농구 경기가 고양시에서 열리는데도 집행부에서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담당 국장과 실무 과장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정 의원은 실무선에서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질타하면서 사업추진에 대한 정밀한 검토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