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오산시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적극협의를 통해 패스트트랙으로 신속 추진한 오산시청지하차도 구간 공사가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속한 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공사 일환으로 추진됐다.
동부대로 연속화사업은 화성 동탄신도시와 경계인 운암교차로에서부터 평택시와 경계인 갈곶동까지 3.74km를 6~8차로로 확장하고 지하차도를 통해 연속화해 용인서울고속도로와 평택 고덕신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추진 돼 왔다.
그 중 오산시청지하차도 구간 공사는 지난 2015년 10월 착공됐지만 1km 남짓인 구간을 8년간에 걸쳐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였다. 공사 기간 지연에 따른 교통정체는 물론,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시민 불편 민원이 지속되기도 했다.
시는 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공사 일환으로 진행된 오산시청 지하차도 구간이 민선8기 내에 조기 준공되면서 오산시민 및 동부대로 이용자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됐으며, 오산지역 남북 방향 간선 교통의 흐름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한국도로공사(EX) 본사를 방문해 함진규 EX 사장에게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한 동부대로 진입차로 증설을 요청한 바 있으며, 지난해 오산TG를 지나 동부대로로 진입하는 우회전차로가 기존 1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확장됐다.
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상부 녹지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2028년 6월 전면 개통을 목표로 동부대로 대원지하차도 공사에도 집중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권재 시장은 “우리 시는 세교3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 교통수요 급증이 예측되고 있다”면서 “지난 12월에 착공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를 포함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