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수원시의회는 5일 제390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대표의원의 연설을 단상위에 올렸다.
먼저 유준숙 국민의힘 대표는 "2025년 시민들께 약속했던 공약 완성과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견제와 대안책을 제시하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시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집행부를 꼼꼼히 견제하고 감시하겠다"며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발목잡기식 삭감이 아닌 불필요한 지출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삶을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일자리, 복지, 안전, 교육, 환경 등 시민들이 실생활에 체감할 수 있는 조례 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 문제 해결과 정책 수립 과정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지방의회 의원의 역량 강화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핵심인 만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원 역량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 신뢰의 출발점으로 앞으로 모든 의사결정과정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시민과 소통하여 시민들이 불신과 의혹을 느끼시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여 수원시민이 세계시민이자 자유민주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권리와 책임의식을 함양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우리가 마주한 국내외 경제 여건과 도전 과제는 결코 쉽지 않지만, 모두가 함께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시민을 대변하는 진정한 지역 정치 실천과 수원시민의 행복과 수원시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5년 새로운 수원을 위한 수원특례시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 제시에 앞서 내란사태와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한 심각한 대한민국 경제위기로 피해받고 있는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의 봄을 안겨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설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경제 활성화는 민선 8기 핵심과제 중 하나이며 지난 1월1일과 24일 20% 인센티브를 적용한 지역화폐의 확대 발행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빠르게 소진됐다"며 "이러한 정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수원시의회가 추가 편성한 예산을 의결하고, 오로지 지역 경제만 생각해 한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어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가정과 회사, 가족이 많을수록 행복해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출생 친화적인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시민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출생 장려 정책들은 재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으로 IT(정보기술)뿐만 아니라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등이 융복합되는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며 "군공항 부지는 수원의 미래 100년이 달려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더 과감한 투자와 실행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시의회는 경기도 대표 도시의 의회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고, 책임지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항상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