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성남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제1차 경제환경위원회가 황새울체육공원 내 리틀야구장 조성안을 부결했다.
2025년도 성남시 공유재산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 중 황새울체육공원 리틀야구장 조성안을 심의한 결과 주민 의견 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백현마이스 사업 추진으로 기존 리틀야구장이 철거됨에 따라 대체 부지를 찾는 과정에서 제안됐다.
당초 수정구 양지동에 조성하려 했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됐고, 이후 분당구 수내동 황새울체육공원이 후보지로 올랐다.
이준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해당 부지에 대한 주민 설명회와 동의 과정이 있었는가"라고 질의했고, 회계과 측이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하자 "주민 녹지공간을 훼손하면서 일부만 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주민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결을 요청했다.
결국 표결 결과 찬성 4표, 반대 3표, 기권 1표로 조성안은 부결됐다. 이는 과거 서현동 110번지, 야탑동 이주단지 조성 당시와 마찬가지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된 행정 절차의 문제점이 다시 드러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