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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 마련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2월 '경기도 문화의 날(2월 26일)' 및 문화주간(2월 24~3월2일)을 맞아 도내 주요 박물관·미술관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행사를 펼친다.

 

도는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2019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며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중국 명대 서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특별전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3월 2일)을 선보인다. 경기도와 중국 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 전시에는 대진, 심주, 문징명, 동기창 등 명대 예술 거장의 작품과 1급 유물 6점을 포함해 서화작품 38건(53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로비에서는 '100년 전 홍가네 가족의 박물관 나들이' 틈새전이 진행되어 전통 옷차림 포토존을 마련하고,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는 AR게임 형식의 '경기천년 시간 수호대 미래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일부터 올해 첫 기획전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을 시작한다. 이는 백남준이 1963년 첫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랜덤 액세스'에서 영감을 얻어 동시대 실험적 예술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 8명(7팀)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개막식에서는 디저트샵과 협업해 작가들이 직접 만든 '먹는 조각'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2월28일부터는 큰기러기 '콩지(nwd21085)'의 이동 경로를 관찰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전시 연계 워크숍도 진행된다. 3월3일까지 1층 랜덤 액세스 홀에서는 류이치 사카모토 출연 영상 푸티지를 재편집한 작업이 상영 중이며, 백남준의 위성 예술 이후 새로운 소통 방식을 조망하는 '일어나 2024년이야!' 특별전은 3월9일까지 계속된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민화와 현대 팝아트를 결합해 그 가능성을 탐색하는 특별전 '알고 보면 반할 세계'(~2월 23일)가 열리고 있다. 또한 ㈜삼화페인트공업, ㈜던에드워드 페인트 코리아와 협력한 예술 프로젝트 '그리는 곳이 집이다'(~2월 29일)에서는 다문화·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김월식 작가, 정크하우스&크리스천 스톰 작가의 작업을 선보인다.

 

실학박물관은 정약용과 한강을 테마로 한 연합특별전 '다산 정약용과 한강'과 틈새전시 '똑딱똑딱! 해, 달, 별'을 준비했다. 상설체험 프로그램인 실학 시네마와 실학유물 체험을 통해 다산 정약용의 사상과 삶을 색다르게 조명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2월25일부터 28일까지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관람객이 직접 꾸민 엽서를 6개월 뒤에 받아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이들을 위한 전시와 체험도 풍성하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박종강)의 온 가족 기획전 '탱탱볼'(~6월 22일)에서는 어린이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게임·운동·안무 등 다양한 예술 체험 활동과 접목한다. 주말마다 진행되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과 친환경 손난로 만들기(자연의 온기), 달력 컬러링(마음의 온기) 등 겨울철 실내 체험이 인기다.

 

이밖에도 지난해 10월 새로 문을 연 남한산성역사문화관(원장 이지훈)은 경관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개관 첫해 겨울을 맞아 방문객에게 2025년 달력 만들기 꾸러미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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