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영국 방송공사 BBC가 지난 2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 중 하나로 고양시를 소개했다.
고양시는 BBC가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스웨덴 예테보리(세계 1위), 노르웨이 오슬로(세계 2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세계 8위), 프랑스 보르도(세계 9위)와 함께 고양시(세계 14위)를 소개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는 환경, 사회, 인프라, 도시마케팅 전담 조직 등 총 4개 부문, 69개 평가항목에 대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도시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해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31개국 100여개 도시가 참여했다.
시는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에서 세계 14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 등극에 올랐다. 이는 비유럽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북유럽국가 도시 대부분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유럽국가 중에서 고양시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지난 2017년부터 GDS-I 평가에 참여해 온 시는 가입 초기 GDS-I 평가 달성률은 30% 수준으로 미미했고 2021년 60.1%, 2022년 78.34%, 2023년 82.66%를 달성했다.
BBC는 시가 2023년 전시컨벤션 분야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관리 시스템) 국제 인증을 취득했고 킨텍스는 빗물 재활용을 통해 화장실, 연못, 정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며 도시 내에 68개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km의 자전거도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마이스산업 유치, 발굴, 홍보를 전담하는 고양컨벤션뷰로를 운영해 마이스 산업 및 도시마케팅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지속가능성 전문위원회 구성 및 정례회의 개최, 지속가능성 캠페인, 마이스 전략 수립, 행사개최 매뉴얼 개발,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관리 시스템) 인증 획득 등 사업수행을 통해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