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필리핀 리잘 공원 폐기물 야적장에 방치돼 있던 한필우호 기념물이 원상복구됐다.
고양시의회는 지난해 7월 필리핀 따귁시장의 초청에 따라 MOU 체결 및 국제우호교류 강화를 위해 방문했다. 의회는 따귁시의 주요시설을 견학하던 중 마닐라코리아타운 한인회와 리잘 공원 내 폐기물 야적장에 방치된 한필우호 기념물인 필리핀-한국 참전 기념비와 영혼의 물결 기념탑을 발견했다.
특히,‘영혼의 물결 기념탑’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제에 의해 필리핀 지역에 강제 동원돼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고, 동시에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물이다.
이에 시의회는 따귁시와의 MOU 체결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라니 카예타노 따귁시장과 아르빈 이언 부시장에게 방치된 한필우호 기념물에 대한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시의회는 원상복구 조치에 대해 ‘필리핀 따귁시와의 우호협력 결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과 필리핀 간 역사적 배경과 우호의 의미가 제고된 것’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동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