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이영봉 경기도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의료원의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추경안 등 보건 분야와 지역구 교통 분야 현안에 대한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선 “중앙정부의 코로나19 회복기 손실 지원과 경영혁신 미흡으로 경기도의료원에서 임금체불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임금체불로 인해 경기도의 공공의료가 붕괴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제출한 추경안을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경영난 해소를 위해 예비비를 지출하고 추경안을 편성하는 등의 노력을 했으며, 병상 가동률을 정상화하기 위해 의사 확충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을 해 왔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의정부 경전철 환승할인에 따른 운영손실금 지원 정책이 의정부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핵심 정책이 됐다고 평가하고, 운임수지(운임수입/운영비)에 따른 지원 방식을 경기도가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의정부 경전철 환승에 따른 손실을 경기도가 30% 정률로 보조해 왔다”면서 “하지만, 최근 경기도가 운임수지(운임수입/운영비)에 따른 지원 방식을 적용해 도비 지원을 13.8%까지 하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의 경우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지방채를 발행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의정부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연차별 계획을 마련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환승 손실 지원 방법을 현재 시·군과 논의하고 있으며, 단계별 적용 방안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개선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의정부발 SRT 사전 타당성 조사 예산을 심사하면서 “의정부발 SRT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의정부와 경기북부 주민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발 SRT 사업은 지난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가운데 하나이며, SRT가 경기도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을 연결하는 GTX-C 노선 일부를 다닐 수 있도록 해 의정부역에서 SRT가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의정부발 SRT 사업에 300억원이 소요되며, 앞으로 남은 절차들이 있지만, 경기도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고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