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성남시의회는 지난 23일 제29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0월2일까지 10일간 조례안 및 일반의안 심사,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행정사무처리상황 청취를 진행한다.
개회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덕수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경희, 안광림, 박기범, 추선미, 이영경, 윤혜선 의원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박경희 의원은 성남시의 재건축 관련 규정이 타 지자체에 비해 과도하게 엄격하다는 점을 지적하고“‘공공기여’와 ‘장수명 주택’항목이 성남시만의 독특한 평가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신상진 시장에게 형평성을 고려해 공공기여 항목 삭제를 촉구했다.
안광림 의원은 “전기자동차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성남시의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안전 대책이 미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기범 의원은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이덕수 의장의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담합 행위를 비판했다.
추선미 의원은 “올여름 성남시가 탄천 범람을 성공적으로 막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는 성남시의 하천 정비사업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영경 의원은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사업으로 인해 분당과 서현 지역의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성남시가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하철 8호선 조기 신설과 태재고개 구간의 지하화 등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관계 기관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혜선 의원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운영과 관련해 절차상 문제와 인사 소위원회의 공정성 부족을 지적하며, 성남시가 각 기관의 운영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임시회는 24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과 일반의안을 심사하며, 10월2일 제2차 본회의로 폐회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