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임창휘 경기도의원은 지난 7일 도시환경위원회 현장정책회의에서 광주시 상오향리, 연곡리, 만선리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배관망 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곤지암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정책회의에서는 △광주시 도시가스 배관망 공급 방안 △도로신설·보수구간에 대한 배관망 설치 가능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등의 관계부서 공무원과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지역 현황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임 의원은 “광주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90.9%이나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보급률의 격차가 크다”면서 “광주시 도시지역의 보급률은 98%인 반면, 농촌지역의 보급률은 78%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내 지역간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시가스와 같은 생활편의 시설이 차별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시·군을 단위로 하는 도시가스 공급계획 수립방식을 읍·면 단위로 변경해 보다 세밀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도시가스 배관망이 도로를 따라 설치되는 만큼 배관망 확대 비용의 절감과 에너지 복지의 강화를 위해 도로의 신규 건설 및 보수를 실시할 때 설계 단계에서부터 도시가스 배관망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주민을 대표해 현장정책회의에 참석한 광주시 상오향리 박인규 이장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의 경우 동절기 난방비용으로 매월 40~80만원 이상의 유류비가 지출된다”면서 도시가스 미공급에 따른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도시가스의 신속한 공급을 요청했다.
임 의원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지도 98호선 구간에 당장 적용하는 것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다른 도로의 건설이나 보수공사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의 검토와 함께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에너지 복지 강화를 위해 경기도와 광주시가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