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일환으로 행정대집행이 진행되고 있는 연풍리 성매매집결지에 건축주들의 자진시정과 영업폐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성매매집결지는 지난 2023년 11월 1차 행정대집행을 시작으로 공무원, 유관기관, 전문업체 등과 합동으로 총 6차례 행정대집행을 통해 집행대상 15동 중 5동이 시정완료, 10동이 부분 시정됐다.
이와 관련, 현제 진행되고 있는 집결지 내 건축주와 파주시 간 5건의 행정소송은 파주시가 모두 승소했고, 2건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6차에 걸친 행정대집행과 행정소송에서 시가 승소하면서 성매매집결지 내 건축주들의 자진철거, 영업중지 업소는 증가하고 있고 총 28개소에 대한 자진철거가 진행 중이며, 집결지 내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는 한 건축주는 시의 지속적인 행정대집행 실시와 잇따른 소송 패소에 건축주들 사이에서는 업소를 폐쇄하고 건축물을 정비해 성매매집결지라는 오명을 벗자는 분위기가 확산추세로 일부 건축주들은 퇴거조치 등을 통해 종사자들을 내보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시는 12일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착한목자 수녀회, 운정4·5동 통장협의회,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등 시민 40여 명이 참여한 여행길 걷기 교육을 진행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각계각층의 시민참여 여행길 걷기 교육은 성매매 예방교육과 함께 성매매집결지 일대를 걷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성매매 인식개선 교육이다.
참석자들은 반인권적 실태와 사회적 문제에 대해 깊게 알게 됐다며 성매매의 악순환을 만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했다.
시 관계자는 "소송으로 인해 중단된 건축물을 포함해 영업 중인 주요 건축물을 대상으로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중단 없이 실시해 강력히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