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5월1일부터 11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 차원을 넘어 여주가 미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자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특히, 축제 첫날인 5월1일에는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과 '2025 여주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이 함께 열려 주목된다.
개막식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미8군·7군단 군악대의 퍼레이드, 트로트 가수 장윤정·장민호·춘길의 축하공연, 멀티미디어 드론쇼 '세종, 여주의 품에 잠들다' 등 화려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세종의 도시 여주'라는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이 문학적 상상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야경 속에 구현될 예정이다.
축제의 중심에는 단연 도자문화가 있다. 불과 흙이 만나 예술이 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전통장작가마 체험, 여주 도예명장의 퍼포먼스, 도자기 물레 돌리기, 채색, 석고 방향제 만들기, 어린이 캐릭터 제작 등 10여 종의 체험 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도자세상 내에는 90여 개 판매 부스가 설치되어 청년 작가와 지역 도예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청년 도자의 거리'도 마련됐다.
매일 밤에는 신륵사 북단 특설무대에서 '출렁다리 콘서트'가 열린다. 5월3일 '홍보대사의 날'에는 혜은이, 테이, 소프라노 신델라가 출연하고, 4일엔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왁스, 김경민이 무대를 꾸미는 '청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클래식 공연, 6일 7080 콘서트, 10일에는 펭수와 도예명장 박광천이 함께하는 도자 퍼포먼스 및 DJ 박명수의 EDM 무대가 열려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른다.
축제장은 도자기 외에도 여주 특유의 전통과 일상을 담아낸 공예 체험(가죽, 목공, 염색 등 11종), 농특산물 먹거리 부스, 읍면동 주민참여 프로그램, 시정 홍보관까지 지역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밤에는 싸리산 전설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 도자 별빛 정원 등이 관광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여주도자문화센터는 화과자 차 시음회, 다기 작가와의 만남, 박광천 명장의 특별전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