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광주시는 1일 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기념하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600여 명의 시민과 지난 3년간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홍보대사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공연과 대담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소통형 시정 보고회'였다.
무대는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하공연과 시립광지원농악단의 흥겨운 '광지원 판굿'으로 시작됐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은 시민 참여형 기념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3주년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활력 있는 경제도시 △사람 중심 교육문화도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시민이 주인인 열린 도시 등 5대 목표를 축으로 민선 8기 핵심 사업들이 상세히 소개됐다.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로컬푸드 복합센터 착공, 청소년 문화예술 캠퍼스 구축, 공공자전거·수소버스 확대 등 구체적 성과와 향후 계획이 한눈에 제시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궁금증 Talk, 터트려 봐!' 코너에서는 사전 접수된 질문이 즉석에서 공개됐고, 방세환 시장이 직접 답변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탄소중립 실천 방안, 지역 일자리 창출, 교통망 확충 같은 실질적 현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방 시장은 "민선 8기의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와 2026~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 광주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정의 주인인 시민과 직접 대화하면서 도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화려한 퍼포먼트보다 진정성 있는 대화와 참여에 방점을 찍었다. 시는 온·오프라인 의견 수렴 창구를 상설화해 시민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5대 시정 목표별 성과를 분기별로 점검·공개해 '열린 행정'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