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김경희 화성특례시의회 의원이 3일 남양초등학교에서 열린‘신미숙·김경희 의원과 함께하는 다문화 학부모 정담회’에서 남양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화성교육특구 내 이중언어(영어) 교육 중심 글로벌학교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더 이상 소외받는 지역이 아닌, 다문화와 국제화가 조화를 이루는 모델 학교로 육성해야 한다”며 남양권역 다문화 교육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정담회는 김경희 의원과 신미숙 의원이 주관하여 개최한 자리로, 시·도의회 관계자, 화성교육지원청, 남양초·중학교 교직원, 다문화 담당 교사, 지역 학부모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예산 확대 △내·외국인 학생 간 이중언어 사용 지원 △이중언어 전담교사 부족 문제 △특별학급 확대 필요 △학부모 자원봉사와 외국어 특기 수업 확대 △통번역 시스템 및 라이브캡션 도입 등이 제기됐다.
김경희 의원은 “국제도시로 변화하는 화성에서 다문화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특히 남양권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영어 중심의 다문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시범학교를 지정하고, 화성교육특구 및 국제화특구 조성과의 연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