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이재식 수원시의장이 3일 권선구청 대회의실과 영통푸르지오 아파트 단지를 잇따라 방문하며 시민 생활 현안 두 가지를 직접 챙겼다.
오전에는 '군용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 주민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공군본부·주민대표·시 관계자들과 함께 소음 측정 지점 최종 선정을 논의했다. 그는 수십 년간 도심과 공존해 온 수원비행장이 시민에게 남긴 불편을 언급하며, 이번 조사가 피해 규모를 객관화하고 공정한 보상·대책 수립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민 의견이 조사 과정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영통푸르지오 아파트를 다시 찾아 입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 염태영 국회의원, 수원시 공동주택과·도시개발과 관계 공무원 등이 동행해 지난 방문 이후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배전판 이전 공사가 주민 요청 위치로 진행 중임이 보고됐고, 단지 경계 식재와 안전 울타리 설치 필요성이 재차 제기되자 참석자들은 구체적 개선 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염태영 의원은 “관계 부서와 실무 협의를 통해 민원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고, 이재식 의장도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이 시정의 기본 책무임을 강조하며 결과가 체감될 때까지 의회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소음 피해 해소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공동주택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과제에도 진전을 마련했다.
이 의장은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즉석에서 행정과 연결하는 과정을 거듭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정 철학을 재확인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두 사안의 해결 과정을 꾸준히 점검하며, 주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