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의회가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제385회 임시회를 열어 20여 건의 조례·동의안을 다룬다.
회기 첫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둘째 날부터는 13개 상임위원회가 일정에 따라 조례 심사와 현장 행정을 병행한다. 15일 본회의(11시)를 시작으로 23일 2차 본회의(10시)에서 처리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과 17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안건 심의'에 집중한다. 경제노동위원회는 16일 '경기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 개정안' 등 4건을 상정한 뒤 17일에는 산업단지 활성화 현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를 청취한다. 안전행정위원회 역시 같은 일정으로 '재난피해자 인권보장 조례안'과 '옥외행사 안전관리 조례 개정안'을 심사하고, 정책현장회의를 통해 소방 훈련 실태를 점검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에 '경기도 체육인 복지 조례안'과 '독립스포츠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심의한다. 농정해양위원회는 16일 농업 현장을 찾고, 21일 '농촌지역 활력 제고'를 주제로 첫 회의를 연다. 복지위원회는 16일 복지 현안 정책회의 이후 17일 '중장년 지원 조례 개정안'과 '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다룬다. 건설교통위원회는 16일 '건설공사 부실방지 조례 개정안', 17일 '다중이용시설 소방훈련 지원 조례안'을 포함한 2건을 연속 처리한다.
도시환경위원회는 15일 오후 3시에 첫 회의를 갖고 '지진방재 조례안' 등을 심사하며, 다음 날 정책현장회의를 통해 도시재생지구를 방문해 안전 실태를 점검한다. 미래성장위원회는 16일 '사회적경제조직 판로지원 조례안'을 다룬 뒤 17일 혁신산업단지를 찾아 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여성가족교육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30분 '녹색어머니연합회 지원 조례안' 등 여성·아동 안전 의제를 심사한다.
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는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이 대거 상정된 만큼, 상임위별 현장 행정을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수 위원회가 조례 심사와 동시에 산업단지, 전통시장, 재난 취약시설 등 현장을 찾도록 일정을 짰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회의에 즉시 반영해 법안의 현실적 적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성기업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재난·교통 안전, 노동복지 확대 등 민생 밀착 의제가 골고루 포진됐다. '고향사랑 기부금 운용 조례 개정안'과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안'처럼 지방재정 확충을 겨냥한 조례도 포함돼 재정 건전성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회기 마지막 날인 23일 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 심사 결과와 예산·결산안, 도정 현안 보고 사항을 최종 의결한다. 이번 385회 임시회가 경기지역 경제 회복과 주민 생활안전 강화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