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장이 15일 제385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후반기 1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남은 1년을 '완성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그는 '일하는 민생의회'를 기치로 내건 뒤 조례가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지 살피기 위해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을 가동했고, 시군별 100여건 넘는 지역 현안을 수렴한 '의정정책추진단'으로 현장성과를 높였다고 자평했다.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3급 직제 신설, 의정연수원 건립 추진 등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붙였다.
김 의장은 "도전 없는 변화는 없고, 변화 없는 발전은 없다"며 "남은 1년은 성과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협치 의지도 강조됐다.
김 의장은 "백현종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화이부동 정신으로 협치의 길을 완성하겠다"며 집행부와의 공조를 당부했다. 이는 같은 날 이뤄진 청소원 대기실 현장 점검으로 이어졌다.
김 의장은 김동연 지사, 임태희 교육감과 함께 의회 2층 청소원 대기실을 찾아 노동존중 실천의 성과를 확인했다.
지난달 27일 세 기관장이 머리를 맞댄 끝에 지사와 교육감이 자신의 대기 공간 일부를 내주면서 마련된 이번 협치 모델은 휴게공간을 1.5배 확대하고 환기창, 안마의자, 개인사물함 등 편의시설을 새로 갖춰 청소원들의 근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조리원 등 현업직원 휴게실에도 안마의자를 추가해 현장 노동자들의 휴식을 지원했다.
김 의장은 "공간 양보야말로 노동존중의 상징"이라며 "의회는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의 권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끝으로 기록적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재난 대응의 중심은 사람이어야 한다"며 도민 안전 대책을 약속했다. 변화와 실천, 그리고 협치를 축으로 한 '완성의 1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