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와 양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추계 프리미에르 비전 뉴욕(PVNY)+수출로드쇼'에 참가해 도내 섬유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892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행사는 7월14일부터 18일까지 뉴욕 트리베카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섬유기업 17개사가 참여했다. 경기도관에는 8개사, 양주시관에는 9개사가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미국, 캐나다, 유럽 바이어들과 총 119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프리미에르 비전 뉴욕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섬유 산업국이 참여하는 북미 대표 섬유 전시회로, 경과원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병행해 현지 실수요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현장에서 다수의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양주시 소재 기능성 아웃도어 원단 제조기업 U사는 미국 패션 브랜드 G3와 15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의정부시 소재 여성 드레스 원단 제조기업 M사는 뉴욕 기반 브랜드 라미브룩과 1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부스 임차료 50%를 포함한 제품 운송비, 통역비, 현지 교통비 등을 지원했다. 또한,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통해 2019년부터 PVNY 연계 수출로드쇼를 매년 운영하며 섬유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국내 섬유 산업의 약 30%가 집적된 핵심지역"이라며 "도내 섬유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로드쇼는 글로벌 진출 성과가 가시화된 자리로 평가되며, 참가기업들은 향후 후속 미팅을 통해 추가 수출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