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화성특례시가 지난 13일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최한‘2025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해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관의 업적과 공로를 표창하는 상으로, 201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를 맞이했다. 화성특례시는 △청년정책 △소통 및 참여 △청년활동 지원 등 4개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는 경기도 최초로 관내 청년들의 취업 지원 및 자립을 위해 설립된 취업전문 지원기관 △청년취업끝까지 지원센터, 전국 최초 화성형 저출생 대응 정책 △연지곤지 통장, 청년 주도 정책 발굴 기구 △청년정책협의체 등 청년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3년 소통대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전국 지방정부와 청년정책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 인구가 32만여명(2025년 8월 기준)으로 경기도 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청년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다.
특히, 지난 2023년 1월 청년청소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정책팀·청년지원팀·청년일자리팀으로 세분화해 정책 추진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어 2025~2029년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거, 일자리, 복지, 참여 확대 등 청년 삶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25년 화성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5개 분야로 신규 사업인 △청년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화성특례시 청년 해외 연수 프로그램 지원 등을 포함한 총 62개 사업을 19개 부서에서 함께 추진 중이며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약 6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화성특례시는 이러한 정책 성과를 청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는 20 오후 2시에 동탄 센트럴파크 축구장에서 ‘2025년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Refresh Playground(새로고침, 나다움을 찾는 시간)’으로 청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며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청년이 주체가 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화성시 청년정책협의체가 직접 기획에 참여했으며, 청년 당사자와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연·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되는 △식전행사(새로고침, Refresh)로 청년밴드 ‘벤또’와 청년댄스팀 ‘에잇 쉐도우’가 무대에 올라 청년의 열정을 전한다. 이어 화성특례시 청년정책 홍보영상이 상영되며 청년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눈다.
2부는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기념식(도전, Challenge)이다. 올해 새롭게 시행된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와 청년 유공자에 대한 시상 및 표창이 진행되며, 청년정책협의체가 직접 작성한 ‘청년 선언문’을 함께 낭독한다. 선언문은 청년의 도전과 다짐을 담아내며, 화성시 청년정책의 비전을 상징하는 순간이 될 예정이다.
3부는 △참여형 프로그램 및 청년 공연(나다움 발견, Being Myself)이다. 청년 MBTI 밸런스 게임, 쎄쎄쎄 레크리에이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수원대 힙합 동아리 ‘Flavor’, 장안대 실용음악과 밴드, 화성의과학대 태권도 시범단, 청년 DJ ‘제로백’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청년의날 행사는 화성특례시가 2025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직후 열리는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그동안 화성 청년의 삶을 바꾸기 위해 추진해 온 정책 성과를 함께 나누고 청년의 목소리가 화성의 미래 비전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