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시흥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내 연구용지 1-1 필지를 대상으로 외국인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재공모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배곧지구를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지난 7월 실시된 1차 공모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문의가 많았으나, 참여 자격이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제한돼 일부 기업이 참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실질적인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고, 전략적 재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공모 대상지는 시흥시 배곧동 270번지 일원, 총면적 4만7820.3㎡ 규모의 연구용지 1-1 필지다. 이 부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배곧지구 내 핵심 위치로,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 거점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신청 자격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4호에 따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1개 법인 단독 신청만 가능하다. 공모 일정은 △10월10일 공고 △12월9일 사업 신청서 제출 △12월16일 사업계획서 심사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재공모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성장 기반 확보 △지역산업과의 동반 성장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투자 네트워크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배곧지구를 국제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배곧지구를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