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시흥시가 시민들에게 자연 속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선물했다. 시는 지난 24일 거북섬 해안 덱과 갯벌 일원에서 열린 '시화호 갯벌 맨발걷기 페스타'가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시화호, 치유와 회복의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시화호의 생태환경 속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걷기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행사 1부에서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삼바락차'의 공연이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며 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어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의 '치유와 회복' 주제로한 특별 강연에 이어 힐링 콘서트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약 40분간 시화호 갯벌 일대를 걸으며 직접 환경 회복 현장을 체험했다. 시민들은 발로 흙을 밟으며 생태 변화의 생생한 현장을 느끼고, '걷기'가 주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효과를 되새겼다.
행사장에는 '건강·체험·이야기·휴식' 네 가지 테마의 부스가 함께 운영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건강존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영양·금연·치매 상담 등 맞춤형 건강서비스가 진행됐고, 체험존에서는 저염소금 만들기와 도자기·에센스 공방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야기존과 힐링존에서는 시화호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전시와 따뜻한 힐링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