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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별기획]“26년 전 23명 목숨 뺏긴 씨랜드 참사…아픔의 기억 되새긴다”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12월 정식 오픈…추모공원도 마련
일출·일몰 명소 가득…궁평관광지·해솔길 품은 힐링 숙박시설 가족 휴양지 손색없어

 

 

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26년 전인 1999년(옛 화성군)서신면 백미리 궁평관광지 내에 씨랜드 화재 참사(유치원생 19명 등 23명)로 생명을 빼앗긴 이곳에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이곳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이하 서해마루)이 오는 12월이면 정식 개장, 시민들 앞에서 당당히 선보인다.

 

현재 11월 시범운영 단계를 거친 뒤 12월부터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시범운영 중 미진한 사항들을 보안,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객을 맞이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이하 서해마루)이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화성시 서신면 궁평관광지에 위치한 서해마루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임시 운영을 거쳐 12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해마루는 청소년 숙박 및 체류형 시설로, 부지 1만4580㎡에 연면적 1만3814㎡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수영장, 스포츠 체험실, 북카페, 자가취사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휴양지로도 손색이 없다.

 

화성 황금해안길을 따라 건립된 서해마루는 서해안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떠오르는 태양과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해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해마루가 위치한 궁평항 해변 옆 해송길은 솔향과 바다 향을 맡으며 산책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주변 편의시설이 부족해 다소 불편이 있을 수 있으나, 정식 오픈에 맞춰 식당과 편의점 등 편의시설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서신면 백미리 궁평관광지 내에 씨랜드 화재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씨랜드 화재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사고 당시 위치에 마련됐다.

 

 

추모공원은 576㎡ 규모로,‘안전한 쉼터’를 주제로 한 추모 조형물과 박경란 시인이 유가족을 위해 쓴 추모시 ‘아이야 너는 어디에’의 비문 등이 설치됐다.

 

누구나 찾아와 희생자들을 기리고 잠시 머물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며 안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궁평항 관광단지를 연계해 해솔 해변→화성서해마루→백미항을 잇는 둘레길을 현재 조성중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화성시의 특별한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 이곳에는 공원, 캠핑장 등이 들어섰으며, 주말이면 시민과 전국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관광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에서 지적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정식 개장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면서 “화성시 서부 관광지의 거점으로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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