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지난 2024년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항공기 추락사고로 177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은 가운데 최근 경기국제공항·수원군공항 이전 문제가 백지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5일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화성시 서신면 화옹지구를 국방부가 예비 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학술 통계가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화성환경단체 등이 수 십차례 국회를 향해 예비후보지 선정이 부적절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원시와 시민단체, 경기도 등이 각종 TF 등을 꾸려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에 잇따라 이전 촉구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민단체, 시민 등이 강력 반발하며 10여년 동안 소모적 싸움이 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선거철만 되면 국제공항과 수원군공항 화성이전을 이슈화 하는 등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것도 하나의 골칫거리로 남고 있다.
최근 송옥주 국회의원,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화성호, 군공항 이전 및 신공항 건설 타당한가?’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서 ‘화성호 조류서식 현황’설명에서 나일 무어스 박사는 ‘새와 생명의 터’란 주제발표를 했다.
나일 무어스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공항 후보지는 국제적 중요성이 높은 물새 서식지인 습지 내에 있고, 조류보호구역에서 8㎢ 이내에 위치, 이 위치는 국제민간항공기구 지침과 국토교통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몸집이 큰 물새들이 무리를 지어 살고 있는 곳으로, 이들이 활주로나 항공기 비행경로를 가로질러 이동할시에는 조류충동 위험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안국제공항이나 내륙 공항에서 예상되는 위험보다 훨씬 큰 수준”이라면서 “화성 및 기타 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 연중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화성(fns)내에서 공항 건설로 인한 상당한 생물다양성 감소가 따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나일 무어스 박사는 “이는 제5차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 및 행동계획(nbsap)에 따른 국내 보전 노력뿐만 아니라, 철새 이동 경로 네트워크 서식지(fns)에 및 람사르 협약에 따른 국제적인 보전 노력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
화성호·화옹지구 일대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P)의 핵심 거점으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조류충돌 및 항공안전 우려도 지적했다.
나일 무어스 박사는 “화성호 간척지 일대는 물새류 밀집 지역으로 조류충돌 위험이 구조적으로 상존하는 공간으로 지적 된다”면서 “항공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공항 입지 적정성 검토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 판결에서도 조류충돌 위험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일 무어스 박사는 경기국제공항 후보지(화옹호)에서 지난 2024년 1월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이곳 공항(후보지)반경 13㎞ 이내 동계 센서스 물새 개체수 화성(3만2825), 새만금(10만1256), 무안(3만1165)지역을 측정했다.
나일 무어스 박사는 △경기남부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용역보고서 △명백한 지침 8㎞ 이내의 조류 보호구역 금지 △초인접 지역 화성습지 철새 이동 경로 네트워크 지침 △8㎞ 이내 화성 매향리 습지 보호구역 △화성습지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2020~2021년) △남양호 13㎞ 이내 위치 △조류충돌 위험 평가 △화성FNS 월별 최대 개체수 및 조류 충동 위험 △조류충돌 위험 기러기의 일일 이동 △조류충돌 위험 조수에 따른 도요·물떼새의 이동 △공항(후보지)반경 13㎞ 이내 동계센서스 물새 개체수 화성, 새만금, 무안 비교 등을 명확히 밝혔다.
이상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선거철마다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를 이슈화 하고 있는 수원 정치인들은 이제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을 멈춰달라”면서 “조류 충돌이 큰 화옹호의 국제공항과 전투비행장 이전 계획을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나일 무어스 박사는 “화성에서의 집중 조사를 바탕으로 얻어진 결론은 제안된 경기국제공항이 화성 화옹지구 안에 지어진다면 △생태계의 파괴가 진행 △매우 높은 조류 충돌의 위험 △법적인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