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 기반 조성과 스마트팜 보급 확대, 로컬푸드 활성화와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 동물교감치유 및 치유농업 확산 등을 골자로 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육성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시설·자재·직불금 등 약 140개 농업인 보조사업에 190억원을 투입해 경영 안전망을 확충하고,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와 재해 예방에 31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토양·잔류농약·농업용수 등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해 농산물 생산 단계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영농부산물을 체계적으로 처리해 미세먼지와 병해충 발생을 저감하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260명으로 확대해 농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보급에 20억원을 투입, 44개소(13ha)에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시설을 도입했다. 특히, 스마트 육묘장은 발아 기간을 60% 단축하며, 농업생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 활용을 통해 스마트팜 농업 현대화와 수직농장 기술 보급에 16억원을 투입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한우 번식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접목선인장 무병종묘장 조성, 선인장 병해를 줄이기 위한 커피박 퇴비 활용 연구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고양화훼산업특구 활성화를 통해 매출 110억원을 달성했다. 또 수도권 화훼종합유통센터에서는 화훼 경매 및 도소매 매출 1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시 면적을 두 배로 확대 운영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 농가 화훼를 80% 사용했고, 유료 관람객 32만명을 유치했다.
올해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훼생산시설 현대화와 수출 지원에 집중하고, ‘꽃의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국제꽃박람회도 지속 개최한다. 또 일산열무를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115호)에 등록한데 이어 철저한 관리로 고품질을 유지하고, 가와지1호 육성을 위해 명품쌀 저탄소 실천 생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반려동물공원을 3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해 동물복지 서비스를 강화했다. 동물교감치유센터도 개관해 치매환자 및 가족 총 199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조성해 유실·유기동물 인식 개선과 입양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조성을 지속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개소한 식물병원 운영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와 은둔 청년 등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96회 예정돼 있어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반려동물 진료비 항목은 기존 11종에서 20종으로 확대된다. 혈액검사, 영상검사, 투약 및 조제비 등이 추가되면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진료비를 더욱 투명하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