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용인시의회가 14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농업, 일자리, 환경, 주거안전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례안을 잇따라 가결했다.
김진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농산물 등 수출 촉진 지원 조례안’은 용인시 농산물 및 농산가공품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수출 지원 기반을 제도적으로 마련했다. 해외시장 개척, 무역 정보 수집,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아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특히 관내 소농가의 자립을 도와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웅 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일자리 창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고용 촉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용인시 차원의 체계적인 일자리 종합계획 수립과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강 의원은 “민간 부문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녀 의원이 발의한 ‘용인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상위법 개정에 따라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맞춰 조례의 명칭과 용어를 변경하고,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기본원칙과 지역 기반 구축 사항을 새롭게 반영했다. 신 의원은 “지역 차원의 순환경제 정책이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교우 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전세사기 등 피해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안전한 임대차 계약 홍보, 피해임차인에 대한 법률·심리상담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 이 조례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 피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이 의원은 “시민의 주거 안정성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민생 밀착형 조례들을 대거 처리하며 시민 삶과 지역 현안을 폭넓게 아우르는 의정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