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경기도가 7월1일부터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인중개사 사이버 연수교육을 기존 3만원 유료에서 전면 무료로 전환했다.
이번 조치는 공인중개사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필수 교육 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전세 사기 예방 등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공인중개사가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실무에 적극 반영하도록 유도한다.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는 위험한 물건 중개 안 하기 등 과제를 실천하는 공인중개사들의 자발적 사회적 운동이다.
공인중개사 연수 교육은 2년 주기 의무교육으로, 올해는 도내 개업 및 소속 공인중개사 약 1만2000명이 대상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공인중개사 집합교육을 무료로 시행한 이후 올해 사이버교육까지 무료로 전환해 연수 교육 전 과정의 전면 무료화를 실현했다.
교육은 경기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을 통해 운영되며, 누리집에 로그인한 후 검색 창에 ‘공인중개사 연수교육’을 입력해 해당 교육을 수강하면 된다. 모바일 앱(GSEEK 앱)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 과정은 3과목 각 8차시, 총 24차시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부동산 중개 실무(상가·주택·아파트 특약 등) △부동산 거래사고 예방 교육(‘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연계) 등이다. 특히 사례 중심의 실무 강의와 전세사기 예방법률 및 정책 정보 제공 등 공인중개사들이 실무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핵심이다.
교육 콘텐츠는 원고 작성부터 영상 제작, 내부 검토 및 시연 과정을 거쳐 완성했으며, 실무와 법률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경기도는 교육 참여 활성화를 기대하며, 앞으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연수 교육 전면 무료화는 공인중개사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부동산 거래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적 기반”이라면서 “앞으로도 도민 주거 안정과 투명한 거래 질서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이천센터’개소…총 20곳으로 늘어
개인파산·회생 등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20번째 지역센터가 1일 이천시청 1층 이천시일자리센터에 신규 설치해 문을 열었다.
이천센터는 전문 상담위원 1명이 상주하며 주 5일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지원 △재무 설계 △복지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금융복지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도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동남권 주민의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천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이천시가 공간을 제공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지원하는 등 적극 협조하면서 신속하게 문을 열 수 있었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 7월 센터 개소 후 지난 5월까지 채무조정과 재무 상담 등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 20만6611건(9만8334명)을 제공했다.
경기도에는 ‘이천센터’를 포함해 20개 지역센터가 활동 중으로 권역별로 동부 5개소(하남·광주·남양주·안성·이천), 서부 5개소(군포·안양·부천·김포·시흥), 남부 5개소(수원·용인·평택·화성·안산), 북부 5개소(의정부 원스톱센터·양주·고양·파주·구리) 등이 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지역센터 확대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도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주는 소중한 시작점”이라면서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쉽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금융복지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