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와우중학교가 ‘함께 성장 Let’s Grow 프로젝트’ 운영 학교로써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와우중학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평소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스터디를 이어온 와우중학교 학부모회가 자발적으로 기획·운영한 것으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부모 스터디는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과 가장 밀접한 사회적 이슈인 학교폭력에 대해 실질적인 예방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참여의 장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친구사랑 4행시 짓기 △친구와 나의 공통점과 차이점 찾기 △학폭예방 캐릭터 그리기 △언어폭력 예방 캠페인 △행동하기 전 3초 멈춤 캠페인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인한 교권 침해 사례와 학교폭력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학교와 학부모 간 첨예한 갈등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가운데, 학부모회가 학교와 함께 학교 폭력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이소영 학생은 “단순히 듣는 교육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학교폭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보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곽정원 학부모회장은 “학교를 중심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학생을 위해 봉사한 2주였다”면서 “앞으로도 와우중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준 교장은 “학부모님의 관심으로 학교에 서로 존중하는 문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상호 돕는 문화가 확산돼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