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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의정부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30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

 

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의정부시가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40회 회룡문화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를 통해 ‘왕의 도시 의정부’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재조명했다.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바탕으로 왕의 행차와 헌수례를 복원한 역사문화 콘텐츠로 마련된 이번 행차에는 4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고, 약 3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3년부터 ‘의정부 정체성 연구’를 통해 학계와 협업하며 학술 고증을 추진해 왔다.

 

권기중 한성대 교수, 이왕무 경기대 교수 등이 참여한 학술회의를 통해 태종 5년의 법가(法駕)를 기준으로 삼고, 복식은 조선 양식이 정착되기 이전 시기임을 고려해 고려복식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시는 전국 최초로 고려복식 행렬을 선보이며, 역사적 신뢰성과 시각적 예술성을 갖춘 고증형 역사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 당일‘태조∙태종 의정부행차’는 약 4만5000명이 관람했으며, 전좌마을 행사장 방문 인원 약 1만5000명을 포함하면 총 6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 용역업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직접지출 20억원 △부가가치 유발 10억원 △고용 유발 24명 등 약 3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일 역사문화 행사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시민 1069명이 참여한 조사 결과 △전반적 만족도 83.7점 △추천 의향 85.1점 △정체성 반영도 83.7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73%가 “다음에도 참여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중 92.3%가 의정부 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카드사 소비 데이터와 통신사 위치 기반 서비스(LBS)를 활용한 정밀 방문객 분석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룡사, 부대찌개골목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1박 2일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고,‘태조∙태종 의정부행차’를 매년 정례화해 경기북부 대표 역사문화 퍼레이드형 관광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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